[11개월 아기 쪽쪽이 끊기 도전기③-마지막]낮잠 한 번 2시간, 밤잠 9시간(한 번 깸)

자주 사용했던 쪽쪽이.(출처=11번가의 BIBS 판매 광고 이미지 )

지난 2020년 11월 시작했던 쪽쪽이 끊기 도전기 그 마지막 편을 쓰려고 합니다. 뽀기가 9개월 시절에 시작했었는데 시간이 흘러 이제 11개월 아기가 됐네요 ^^ 뽀기가 쪽쪽이를 끊기 시작한 이후 평소에는 쪽쪽이를  다시 찾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위기는 있었는데 바로 차를 탔을때였죠. 쪽쪽이를 끊기 전에는 차에서 울면 쪽쪽이를 주면 조용해졌었는데 끊고 나니 치발기와 좋아하는 책, 장난감을 줘도 소용이 없더라고요ㅠㅠ 코로나 19의 여파로 차를 타고 멀리 갈 일은 없지만, 가까운 거리라도 차가 오래 정차하는 경우에는 여전히 짜증을 냅니다ㅠㅠ 차에서의 쪽쪽이 끊기는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차를 탈때를 제외한 평소에는 낮잠은 1번(2시간), 밤잠은 대략 9시간(오후 8시~다음날 오전 5시)으로 굳어지고 있습니다. 낮잠은 보통 오전 11시에서 오후 1시 사이에 자는데 통으로 2시간을 자는 경우는 아직은 많지 않아요. 보통 중간에 한 번은 깨고 안아서 다시 재워서 연장을 하죠. 

저희 부부의 고민은 밤잠이에요. 저녁 7시쯤 목욕을 시키고 분유를 먹인 뒤 소화를 시키고 재우면 대략 8시가 됩니다. 그리고는 밤에 보통 1번은 깨어서 다시 안아서 재우죠. 문제는 기상시간. 오전 5시나 4시50분쯤이면 어김없이 깹니다. 그때부터 하루가 시작되죠ㅠㅠ 밤에 잠자리에 드는 시간을 좀 늦추면 될 것 같은데, 문제는 낮잠을 한 번만 자다 보니 저녁 6~7시가 되면 피곤하고 졸려서 짜증을 엄청 많이 냅니다. 그래서 그 이상은 버티는 것이 아기와 엄마 모두가 힘든 거죠. 

뽀기를 안아서 재우면서 노하우는 하나 얻었습니다. 등을 토닥이기보다 앞뒤로 움직이면서 진동을 주는것이 아기가 잠드는 것에 훨씬 효과적이라는 것을 알게 됐죠. 마치 차나 유모차를 타고 가면 진동 때문에 잘 자는 것처럼요. 

쪽쪽이를 끊었어도 여전히 고민은 계속되는 육아네요. 
아가야. 아침에 6시까지만 자면 안되겠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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