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골드라인 운양역 인근으로 이사했습니다. 김포 라이프가 시작됐네요.
회사가 있는 서울 5호선 양평역까지 출퇴근 시간이 도어 투 도어로 얼마나 걸릴지 궁금했습니다. 아침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지하철로 몰릴지 겁도 났고요.
[출근: 김포 운양역→서울 5호선 양평역]
1. 07:53 집 출발.
운양역으로 걸어가며 '예상보다 사람이 많지는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8시 즈음 운양역 플랫폼에 도착했습니다. 출근시간이다 보니 앞선 역인 장기, 마산, 구래에 줄줄이 지하철들이 있었어요.
김포 골드라인은 서울 지하철과 달리 두 량짜리 경전철입니다. 의자와 의자 사이 복도의 폭도 좁아요. 그래서 더 붐빌걸 걱정했는데 운양역에 예상보다는 사람이 많지 않았습니다.
지하철에 앉을 자리는 없었지만 여유롭게 탑승했습니다. 걸포북변역을 지나 고촌역까지 가면서 점점 사람들이 타면서 김포공항역에 도착할 땐 지하철 안은 거의 꽉 찼죠.
운양역에서 지하철에 탄 지 20분만에 김포공항역에 도착했습니다.
2. 김포공항역: 5호선 타는 곳까지 걷기
김포공항역 김포 골드라인에서 내려 5호선까지 타러 가려면 꽤 걸어야 합니다. 김포 골드라인에서 내려 환승 개찰구도 통과하며 하남풍산·마천행 5호선 타는 곳까지 걸어 약 6분 만에 도착했습니다.
3. 김포공항역 5호선 자리 많음!
드디어 도착한 5호선. 자리가 많았습니다! 8시20분이라 출근시간의 정점이지만 5호선의 거의 끝이다 보니 그런 것 같아요. 앉아서 여유롭게 양평역으로 이동했습니다.
4. 08:49 양평역 도착
5호선 양평역에 도착했습니다. 회사까지 걸어 사무실 문을 열었던 시간은 8시58분. 7시 53분에 집에서 나왔으니 1시간 5분 걸렸네요. 도어 투 도어로 거의 1시간인 셈입니다. 중간에 버스는 탈 일이 없고 지하철로만 이동하다보니 지체될 일은 거의 없습니다.
[퇴근: 서울 5호선 양평역→김포 운양역]
1. 18:01 칼퇴!
땡치고 회사에서 나왔습니다. 저 같은 칼퇴족들이 많네요. 양평역으로 발걸음을 재촉하는 직장인들이 많았습니다.
김포공항행 5호선에 타고 20분만에 김포공항역에 도착했어요. 김포 골드라인으로 환승!
2. 18:25 두둥! 기나긴 줄!
예상대로 김포 골드라인에는 이미 기나긴 줄이 있습니다. 두량짜리 경전철이다 보니 줄이 더 길어 보일 수도 있겠네요. 한 탑승구에 네 줄씩 서있어요. 대략 봐도 한 탑승구에 30~40명이 서 있네요.
'이 많은 사람들이 두량짜리 경전철에 다 탈 수 있을까'라고 생각했는데 신기하게 다 타네요ㅎㅎ 출퇴근시간에 지하철이 자주 오다 보니 줄이 많이 서 있어도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3. 18:45 운양역 도착
20분만에 운양역에 도착했습니다. 집에 들어가니 6시 51분이네요. 도어 투 도어로 1시간이 안 걸렸네요.
처음 김포로 이사를 결정하며 '출퇴근에 너무 시달리면 어쩌나' 하고 걱정했는데 이 정도면 충분히 다닐만합니다. 서울 2호선이나 9호선 같은 지옥철에 시달리지도 않았고요.
물론 김포에서 강남으로 출퇴근한다면 그건 너무 힘들것 같습니다. 하지만 서울 강서, 합정, 신촌, 서울역, 광화문까지는 충분히 출퇴근 가능할 것 같네요.
다음엔 버스+지하철로 출퇴근 도전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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