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0일 된 뽀기의 낮 기저귀를 하기스 네이처메이드 3단계 밴드형에서 팬티형으로 바꿨습니다.
이유는 '갈기가 편할 것 같아서'입니다. 육아 중인 부모님들은 아시겠지만 밴드형을 갈아주려면 아기를 눕히고 기존 기저귀를 벗긴 후 새 기저귀를 채워야 하는데 이맘때쯤 아기는 가만히 누워있지 않죠ㅠㅠ
등이 바닥에 닿는 순간 뒤집어버리기 때문에 부모와 실랑이를 벌이죠. 아기는 뒤집으려고 애쓰고 저는 "잠깐만! 잠깐만!"을 외치며 못 뒤집게 하려고 하고. 결국 아기는 짜증을 내면서 우는 경우도 있고 저도 힘들고요 ㅠㅠ
그래서 팬티형으로 바꿔봤습니다. 밴드형은 꽉 조일수가 있는데 팬티형은 좀 느슨해서 오줌이 새지는 않을까 걱정했지만 사용한 지 2주일 정도가 지난 현재 만족하고 있습니다.
우선 갈기가 편합니다. 아기가 침대나 쇼파를 잡고 서 있으면 발만 살짝 들어 기저귀를 끼운 다음 위로 쏙 올려주기만 하면 되니까요. 그리고 양 옆으로 찍찍이가 있어 떼었다가 더 조여서 붙일 수 있습니다. 처음엔 느슨한것 같아 찍찍이를 조여서 다시 붙였는데 그냥 올려만 놓아도 오줌이 새는 일은 아직까지는 없었어요. 아기의 뒤집기신과 전쟁을 치르지 않아서 좋네요 ㅋㅋ
밤에는 하기스 맥스드라이 3단계 밴드형을 계속 사용 중입니다. 밤에는 오줌 양이 많아서 기존의 맥스드라이를 쓰기로 했어요. 밴드형이지만 저녁에 목욕을 시키고 기저귀를 채울땐 아빠가 아기의 시선을 끌면서 뒤집지 않는 사이에 엄마가 갈아주기 때문에 혼자 할 때보다 한결 수월하고요.
기저귀가 종류가 많은데 저희는 산후조리원 이후부터 쭉 하기스 네이처메이드를 사용 중입니다. 아기 피부에 문제가 생긴적이 없고 부드럽기 때문이죠.
기저귀 갈때마다 뒤집기신과 실랑이하는 부모님들께 팬티형 추천합니다 ㅎㅎ (이 글은 특정 제품의 홍보나 광고와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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