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인 저도 갖고 놀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구매 결정하는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은 이유죠.
원목 블록들을 살펴보다가 우선 색깔이 입혀지지 않은 제품을 먼저 봤고 크기가 너무 작지 않은 것들로 좁혔습니다. 다음에 다양한 모양을 봤더니 숲소리 원목 블록이 있더군요. 66p를 구매했습니다. 많은 블록들로 이것저것 만들어보고 싶었거든요.
배송을 받고 아내와 함께 손수건으로 하나씩 닦았습니다. 블록에서는 딱히 묻어 나오는 게 없었지만 블록 담긴 통을 싹 훔쳤더니 살짝 노란색이 묻어 나오더군요. 하지만 깨끗이 닦았으니 별 걱정 없이 아기에게 짠하고 보여줬습니다. 역시나 블록을 들어 바로 입으로 가져가더군요ㅎㅎ 작은 정육각형부터 긴 막대 모양, 원통형 모양까지 입으로 가져가 맛을 보더니 이내 다른 곳으로 갔습니다.
아기가 다른 곳에서 혼자 놀고 있는 사이 전 블록을 하나둘씩 쌓아 올리죠. 5분 정도면 66개의 블록으로 이것저것 쌓아 올려 몇 개의 모형들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렇게 무언가 완성이 되면 아기는 다시 관심을 갖고 제 쪽으로 옵니다. 그리고는 쌓아 올린 것을 무너뜨리고 다시 하나둘씩 입으로 가져가며 저를 쳐다보죠 ㅋㅋ ㅠㅠ
숲소리 원목 블록으로 아기와 노는 패턴은 대략 이렇습니다. 아기도 관심을 보여주고 아빠도 블록을 쌓으며 놀 수 있어서 좋습니다. 아기에게 맞춘 장난감이지만 저도 재미있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
물론 손수건은 옆에 항시 대기입니다. 아기가 빨고 난 블록은 바로바로 닦아야 하니까요.
아기가 스스로 앉게 된다면 더 흥미를 가질 것 같습니다. 아직 스스로 앉지는 못하고 앉혀줘야 앉아있거든요. 요즘 아빠나 엄마의 다리에 올라타 엉덩이를 들썩들썩하는 거 보면 곧 스스로 앉을 것 같습니다.
아기가 스스로 앉으면 다른 숲소리 블록 놀이도 구매해 같이 놀고 싶습니다. 낚시놀이와 퍼즐 등 종류가 많더군요.
원목 소재의 장난감이다 보니 다른 장난감과 비교하면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닙니다. 저는 66p 제품을 8만 원 초반대에 구매했습니다. 하지만 아기가 앉아서도 오랫동안 스스로 갖고 놀 수 있는 장난감이라고 생각하면 가격은 그렇게 많이 비싸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건전지가 들어가지 않고 아기가 스스로 만져볼 수 있는 장난감이라 만족합니다.
얼른 저희 꼬맹이가 앉아 다른 종류의 원목 장난감도 갖고 놀았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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