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기와 무엇을 하고 놀까? 모든 부모의 공통된 고민입니다.
같은 장난감과 책을 계속 보면 아기도 부모도 지겨울 수밖에 없죠
그렇다고 새로운 장난감을 계속 사 모을수도 없는 노릇이고 하루 종일 책만 읽어줄 수도 없죠.(목 아파요 ㅠㅠ)
이때 눈에 들어온 것이 JTBC '가장 보통의 가족' 프로그램에 출연한 알베르토 몬디 아빠와 아들 레오!
알베르토 부자가 함께 노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집안의 도구들을 장난감으로 활용하는 모습을 보고 '이거다' 싶었죠.
우선 첫번째 알베르토는 집안의 냄비들과 그릇들을 거실에 가져다 놓았습니다. 조금 떨어진 곳에서 작은 공들을 냄비와 그릇들을 향해 던지는 거죠. 냄비와 그릇들의 크기는 다양합니다. 큰 냄비에 공을 넣는 것보다 작은 것에 넣을 경우 높은 점수를 얻는 방식이죠. 단순하지만 아기와 함께 집중하며 놀 수 있습니다.
두번째는 테이프를 길게 뜯어 한쪽에 공을 붙이고 다른 한쪽은 천정에 붙입니다. 테이프에 대롱대롱 매달린 공을 치며 집안에서 테니스를 하는 방식입니다. 공과 작은 테니스 라켓 역할을 할 도구만 있으면 됩니다. 공을 바닥에 튀기지 않아 층간소음을 걱정할 필요도 없겠네요.
저희 집 꼬맹이 뽀기는 이제 8개월 차라 이제 배밀이를 하며 바닥을 쓸고 다닙니다. 테니스 공놀이는 아직 할 수가 없죠 ㅎ
하지만 냄비와 그릇에 공을 던지는것을 아빠가 보여줄 순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선 그릇들을 가져와서 작은 플라스틱 공들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줬죠. 뽀기는 제가 던지는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았습니다. 그러다가 공을 던져보라고 줬더니 역시나 입으로 직행 ㅋㅋ 그러다가 그릇조차도 입으로 가져가 버리네요 ㅋㅋ 비록 아직 공을 던지지는 못하지만 새로운 것에 대해 반응하고 탐구하며 재밌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내일 또 해봐야겠어요ㅎㅎ
알베르토 부자를 보며 얻은 교훈은 집안의 모든 것들을 '어떻게 하면 장난감으로 활용할 수 있을까'라는 시선으로 바라보게 된 것입니다. 물론 위험하지 않는 수준에서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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