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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기와 함께

8개월차 아기 독감예방접종 후기

올해 2월에 태어나 8개월 차에 접어든 우리 뽀기. 
생애 첫 독감 예방접종을 맞고 왔습니다. 
여느 때와 비슷하게 6~7시에 일어나 이유식과 분유 180ml를 먹고 놀았죠. 
하지만 예상치 못하게 오전 잠을 30분 만에 깨버렸습니다 ㅠㅠ 낮잠 중 그나마 잘 자는 게 오전 잠인데 30분이라니 ㅠㅠ
오후에 독감예방접종을 맞으러 가야 하는데 병원 가는 길에 잠들어버리는 건 아닐까 너무 걱정이 됐죠. 

여하튼 일어났으니 또 놀다가 11시 40분쯤 이유식과 분유 180ml로 점심을 드셨습니다. 
식사 후 소화를 시키고 좀 놀다가 드디어 병원으로 출발할 시간!
음... 아직은 눈을 보니 졸린 것 같지는 않았어요. 얼른 차에 태워 병원으로 고고!

 

사진 출처: 국가건강정보포털


병원에 도착하니 먼저온 또래 아기들과 엄마들이 있네요. 
에버 메디 앱으로 예약을 한 상태였고 아기 이름과 아빠 이름을 말씀드렸어요. 
간호사 분들이 "엄마, 아빠도 독감 예방접종하시겠어요?"라고 물으셔서 냉큼 "네!"라고 대답ㅎㅎ
안 그래도 병원 가는 길에 소아과이지만 엄마, 아빠도 독감 예방접종 같이 해주면 좋겠다는 대화를 나누면서 갔습니다. 

의사 선생님은 친절하게 아기가 독감 예방접종을 두 번 맞는 이유를 설명해주시고 올해는 코로나 19로 독감 예방접종 수요가 많을 테니 가능하면 빨리 맞는 게 좋다고 추천해주셨어요. 우선 엄마와 아빠부터 팔에 주사를 맞고 그다음은 뽀기 차례. 

이미 낯선 의사 선생님 앞에서 울먹 거리던 터였는데 주사를 놓으려고 침대에 눕히자 바로 애앵~~ 엄마와 아빠가 같이 괜찮다고 어르고 달래며 아기를 붙잡는 동안 의사선생님이 허벅지에 주사를 꾸욱!

자지러질 것 같은 울음과 함께 뽀기 눈에서 닭똥 같은 눈물이 뚝뚝 ㅠㅠ
"고생했다"라고 달래며 안아 올리자 금세 울음은 그쳤네요. 
예방접종 맞을때마다 미안하면서도 대견합니다. 뽀기의 두 번째 독감 예방접종일은 한 달 후입니다. 

오늘 엄마와 아빠, 뽀기가 맞은 독감 예방접종 주사는 모두 4가입니다. 아기는 무료! 엄마와 아빠는 유료!
엄마와 아빠의 독감 예방접종 총 비용 8만 원을 지불하고 병원을 나와 바로 집으로 고고!
차에서 졸려고 하자 엄마가 차에서 재우지 않으려고 크게 노래 부르며 갔죠ㅎㅎ
집에 도착하자마 뻗으신 아드님...낮잠은 1시간 20분 푹 주무심. 오늘 하루 고생 많았어~밤에도 좀 잘 자자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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