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로 생후 13개월째를 맞이한 뽀기와 어딜 갈까. 매주 주말을 앞두고 하는 고민입니다.
그림책에서만 보던 농장 동물들을 실제로 보여주고 싶어 검색을 하다가 찾은 곳이 파주의 '나눔농장'! 앞서 다녀온 엄마 아빠들이 이미 블로그에 후기들을 많이 써놨더군요.
나눔농장은 동물을 볼 수 있어 좋지만 아쉽게도 아직 걷지 못하는 뽀기가 앉아서 쉴만한 공간은 없더군요. 그래서 추가로 찾은 곳이 나눔농장에서 차로 2분 거리에 있는 북카페 '밀크북'.
OK! 나눔농장에서 밀크북으로 가기로 일정을 짜고 출발!
1. 일요일! 차에서 줄 서기
나눔농장에 도착했더니 차들이 줄을 서 있었어요. 나눔농장은 비닐하우스 형태로 돼 있는데 그 안에는 최대 150명까지만 들어갈 수 있습니다. 때문에 150명이 꽉 차면 이후에 온 차들은 줄을 서야 해요. 저희도 대기시간이 얼마정도일지 알 수가 없어 불안하긴 했지만 일단 줄을 섰죠. 안내해주시는 분이 차에서 내리지 말고 기다리라고 ㅠㅠ 걱정과는 달리 약 15분만에 입장이 가능했습니다. 이용시간을 2시간으로 제한하기도 했지만 이용을 다하고보니 1시간 정도면 충분히 다 볼 수 있더라고요. 회전율이 생각보다 빨랐습니다.
2. 드디어 입장! 입장료: 어른 7000원, 24개월 이하 아기는 무료
드디어 주차를 하고 차에서 내려 나눔농장 비닐하우스로 입장했어요. 입장료는 어른은 7000원, 24개월 이하의 아기는 무료입니다. 결제를 하고 체온 체크를 하면 동물들에게 줄 수 있는 채소 먹이들이 있는 작은 접시를 받습니다.
3. 그림책에서 보던 토끼·병아리·염소·양·강아지·거북이가 눈 앞에!
토끼·병아리·염소·양·강아지·거북이 등 뽀기가 그림책에서만 보던 농장동물들을 직접 볼 수 있습니다. 동물들을 보니 뽀기랑 매일 보는 어스본의 '동물농장 사운드북'이 생각났어요 ^^
동물들은 관람객이 먹이를 주는걸 이미 알고 있더군요. 다가만 가도 입을 들이밀어요ㅎㅎ 비록 뽀기는 아직 걷지 못해 아기띠에서 동물들을 보고 먹이를 주는 것도 엄마와 아빠가 했지만 흙 위에서 동물들을 직접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4. 해먹을 타는 재미는 덤!
나눔농장 한 켠에는 해먹이 있습니다. 아기들이 해먹에 누워 신나 하더군요. 뽀기도 해먹에 눕혀 왔다 갔다 했더니 어리둥절해하면서도 짜증 내거나 울지는 않았어요.
5. 약 1시간 관람 후 밀크북으로!
약 1시간 관람을 하고 나왔더니 차들이 여전히 줄을 서있네요. 역시 주말에 이곳을 찾는 부모들이 많은 듯합니다.
저희는 밀크북을 내비에 찍고 2분만에 도착했죠 ㅎㅎ
6. 엄마 아빠와 책을 보며 차 한잔
밀크북 앞 주차 공간은 많지 않아요. 하지만 근처 길가에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은 많았습니다. 근처 길가에 적당한 곳에 주차를 한 후 밀크북으로 입장!
차를 주문하고 자리를 잡고 앉았더니 주변에 뽀기의 형, 누나들이 엄마 아빠와 함께 책을 읽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5살 정도로 보이는 한 남자아이는 아빠 무릎에 앉아 아빠와 함께 한참을 같이 그림책을 봤는데 '아빠와 같이 책을 읽는 시간이 많았겠다'라고 느꼈어요. 저 또한 뽀기와 좋은 책을 많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렇게 나눔농장+밀크북 당일치기 놀이는 끝! 다소 피곤했는지 뽀기는 집으로 가는 차 안에서 곤히 잠들었네요. 다음에 또 놀러 가자!
'뽀기와 함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촌 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진료]1시간 전 도착해 엑스레이 촬영·CD 등록하기 (0) | 2021.03.24 |
---|---|
[김포공항 주차 예약]줄 서기 싫으면 주차 예약 필수! (0) | 2021.03.23 |
[운양동 카페]김포한강야생조류생태공원서 산책하고 '할리스커피'서 차 한잔 (0) | 2021.03.03 |
[당근마켓 육아용품 판매하기]기저귀·분유·장난감·아기책 싸게 팔자 (0) | 2021.02.27 |
[돌 아기 변화]침대서 잠들고 낮잠 2시간으로, 옆으로 걷기, 의사표현 (0) | 2021.02.22 |